김하늘은 이 대회 마지막 날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쓸어 담아 9언더파 62타 맹타를 휘둘렀다. 4라운드 합계는 23언더파 265타로 KLPGA 투어 72홀 역대 최소타 신기록이었다. 종전 기록은 2010년 이보미(32ㆍ노부타 그룹)가 KB국민은행 스타투어에서 우승하면서 세운 19언더파 269타였다.
김하늘은 이 우승으로 시즌 첫 승이자 개인 통산 8승째를 달성하며 긴 슬럼프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는 2011년과 2012년 2년 연속 상금왕에 올랐지만 2013년 들어 드라이브샷 난조를 보이면서 단 한 차례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김하늘은 17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깃대 1m에 지점에 붙여 버디를 낚았고,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는 6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어 우승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