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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3일) 저녁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독립만세’에서는 천재뮤지션이자 25년차 베테랑 독리버 정재형이 함께한 가운데 송은이의 소소한 로망 실현기부터 AKMU(악뮤)의 플랜테리어, 운동을 시작한 재재의 러닝체험 등 싱그러운 봄과 어울리는 활기찬 이야기들이 안방극장을 가득 채웠다.
먼저 단독주택의 로망을 실현하게 된 송은이의 에피소드가 눈길을 끌었다. 어느덧 앞마당에 찾아온 봄을 느낀 그녀는 마당이 있는 집에서 꼭 해보고 싶었던 ‘마당 이불 빨래’에 도전했지만 차가운 지하수와 갑자기 쏟아지는 빗줄기에 놀라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다.
또 부쩍 늘어난 몸무게를 걱정하며 건강 간식 만들기에 도전, 고구마 한 솥, 단감 한 소쿠리, 무 한다발을 준비해 다이어트용이 맞는지 의심을 불러일으켰다. 고구마 말랭이를 만들며 멈출 줄 모르는 먹방을 선보이고 볕 좋은 마당에 이불과 함께 말리며 마무리한 송은이의 하루는 보는 이들에게도 힐링을 전달했다.
그런가 하면 수현은 찬혁과 반대로 상추, 오렌지 나무, 방울토마토 등 먹을 수 있는 식물들을 구매해 홈 가드닝을 꾸몄다. 특히 하루가 다르게 쑥쑥 커가는 대파의 성장력은 섬뜩할 정도라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식물과 함께 하는 AKMU의 플랜테리어가 계속 유지될 수 있을지 기대가 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조깅의 로망을 실현하는 재재의 에너지틱한 하루가 펼쳐졌다. 약 5km가 되는 거리를 러닝 크루와 함께 뛰기로 한 재재는 스트레칭부터 힘든 내색을 내비쳤지만 흥겨운 음악에 맞춰 조깅하며 특유의 에너지를 폭발시켰다. 또 힘들지만 여럿이서는 가능하게 하는 러닝 크루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어느덧 5km를 완주한 그녀는 크루와 함께 맛있는 고기 파티로 회포를 풀었다. 즐거운 수다가 오가는 분위기 속 재재는 자신의 속 깊은 이야기를 털어놓았는데 라떼와 진행본능이 샘솟은 재재의 수다가 많은 이들의 공감과 함께 웃음을 안겼다.
다음에는 또 어떤 이야기들로 독립 생활을 영위해 나갈지 기대되는 JTBC ‘독립만세’는 매주 월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