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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바이오 원료·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 개발..탄소제로 앞장

<기승전 ESG 어떻게>(11)GS그룹
‘2, 3-부탄다이올·복합수지’ 자체 기술개발..온실가스 저감·에너지 절감 나서
그룹 차원 친환경 바이오 스타트업과 미래성장 기반 마련..‘The GS Challenge’ 가동
첫 ESG위원회 개최로 ESG경영 본격 추진..허태수 회장 “환경적 지속가능성 최우선”
  • 등록 2021-05-06 오전 6:00:00

    수정 2021-05-06 오전 6:00:00

‘탄소중립’을 전제로 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생존하기 위해 공존을 모색해야만 하는 국내 기업들 역시 ESG 경영을 위한 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습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데일리는 법무법인 지평 ESG센터와 공동으로 국내 기업들의 ESG 경영 현황을 살펴보는 연속 기획 기사를 게재합니다. <편집자주>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흙이나 식물 뿌리에 존재하는 천연물질로 잘 알려진 ‘2, 3-부탄다이올(Butanediol)’은 보습 효과가 뛰어나며 피부 탄력, 각질 개선, 염증 치료 등 효능을 가지고 있어 화장품 원료와 작물보호제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그간 2, 3-부탄다이올은 일반적인 석유화학 공정으로는 생산하기 어려워 그간 상업화가 쉽지 않았다.

▲2, 3-부탄다이올(왼쪽)과 2,3-부탄다이올을 활용한 마스크팩 제품(오른쪽). (사진=GS칼텍스)
GS칼텍스도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자체 개발한 특수 미생물을 통해 대량 생산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다. 전국 각지를 탐사하며 미생물을 1만종 이상 채취하고 평가해 성능이 우수한 미생물을 선별함으로써 단독 상업용 미생물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이다. GS칼텍스가 개발한 ‘친환경 2, 3-부탄다이올’은 탄소사슬 4개에 히드록시기 2개가 결합한 천연물질로 현재까지 20종 이상의 화장품을 생산한데 이어 최근에는 코로나19에 따른 손 소독제 수요 급증으로 보습제 제품을 시장에 내놨다.

시장 수요 확대로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 GS칼텍스는 2,3-부탄다이올 생산 바이오 공정이 유사 물질을 생산하는 화학 공정과 비교하면 온실가스 발생량과 에너지 사용량을 4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정유사 중에는 GS칼텍스만 생산하고 있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진 복합수지(Compounded Resin)는 자동차 및 가전 부품의 원재료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기능성 플라스틱으로서 전체 복합수지 생산량의 10%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이는 폐플라스틱을 소각하지 않고 친환경 복합수지 생산을 위해 재활용하는 경우 연간 6만1000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로 930만 그루의 소나무를 심은 것과 같으며 승용차 3만대의 배출 가스를 감축한 것과 같다.

▲GS칼텍스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이 공장 내부를 둘러보고 있는 모습. (사진=GS칼텍스)
GS칼텍스는 아울러 여수공장 생산시설 가동을 위한 연료인 저유황 중유(LSFO: Low Sulfur Fuel Oil)를 공정 개선 작업을 통해 액화천연가스(LNG)로 전량 대체하고 이를 통해 기존 저유황 중유 사용 시설에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를 19% 이상 감축했다.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미세먼지 유발 물질도 30% 이상 저감 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에너지 절감 노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전담 조직 운영과 필수적인 에너지 관리 체계를 국제적 기준에 맞춘 것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GS칼텍스가 지난 5년간 에너지 효율화로 거둬들인 절감액은 1200억원에 달한다. 2019년 10월에는 1300억원 규모의 그린본드를 발행해 시설 투자에 나섬에 따라 미세먼지 원인물질 등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 저감에 기여해 나가고 있다.

GS건설은 지난해 1월 향후 3년간 배터리 리사이클링에 1000억원을 투자키로 하고 포항 영일만 4산업단지 일대 11만9008㎡부지에 배터리 재활용 생산공장을 건설키로 했다. 1차로 2022년까지 약 1000억원을 투자해 2차전지에서 니켈, 코발트, 리튬, 망간 등 유가금속을 연간 4500t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어 2차 투자로 연간 1만여 t 규모로 사업을 확대하고 전후방 산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친환경 바이오 스타트업과 미래 성장 기반 마련

ESG 경영 콘트롤 타워인 GS그룹은 GS칼텍스 등 계열사뿐 아니라 친환경 바이오 스타트업과 함께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최근 GS타워에서 ‘더 지에스 챌린지’(The GS Challenge)에 선발된 바이오테크(BT) 스타트업 6개사와 함께 ‘스타트업 캠프(Start-up Camp)’개최로 그 시작을 알렸다.

▲GS는 4월 8일 서울 강남구 논현로 GS타워에서 홍순기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더 지에스 챌린지’에 선발된 바이오테크(BT) 스타트업 6곳과 ‘스타트업 캠프’를 열었다. (사진=GS)
친환경을 통한 지속가능경영에 도전하는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더 지에스 챌린지’는 지난 1월 22일부터 3월 7일까지 총 85개사가 응모해 14:1의 경쟁을 뚫고 6개사가 최종적으로 선발됐다. 이들 기업들에게는 GS그룹의 계열사들과 함께하는 초기 육성 및 사업화 추진 등의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바이오 산업·기술 멘토링 등을 8월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더 지에스 챌린지’ 프로그램은 GS그룹이 ESG 경영을 강하게 드라이브하고 있다는 실례임은 물론 친환경 바이오테크 등 미래 신사업 발굴까지도 이들과 연계해 나가겠다는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ESG위원회 신설..올 3월 첫 위원회 개최

▲허태수 GS그룹 회장. (사진=GS)
GS는 지난 3월 책임 있는 ESG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GS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올해 처음으로 신설하고 제1회 ESG위원회도 개최했다. ㈜GS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는 ESG경영에 대한 전략과 방향을 설정하고 정책을 심의 및 의결하는 등 GS의 실질적인 ESG활동을 총괄한다.

각 계열사의 최고환경책임자(Chief Green Officer)로 구성된 ‘친환경협의체’는 ESG 경영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친환경협의체를 통한 ESG경영 강화는 허태수 GS 회장의 친환경 경영 추진에 대한 강력한 의지에 따라 지난해 각 계열사들과 함께 진행한 ‘환경적 지속가능성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허 회장은 “환경적으로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것은 사회와 고객의 요구”라며 “특히 기존 사업의 에너지 절감 및 효율화와 함께 신사업을 추진할 때에는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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