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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하러 광주 간다는 尹, 이번엔 지지 인사 ‘호남 비하’ 논란

'윤석열 지지 활동' 서민 교수, 유튜브 썸네일에 "홍어준표" 지역 비하 표현 파문
윤석열 광주 방문 앞두고 또 악재 될 듯
  • 등록 2021-11-03 오전 5:37:00

    수정 2021-11-03 오전 5:37:00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전두환 미화 발언으로 사죄를 위한 광주 지역 방문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지지 인사가 전라도 지역 비하 표현으로 논란에 빠졌다.
진보정당 지지 성향을 보이다 보수 성향으로 전향한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는 2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등 SNS 활동 중단 뜻을 밝혔다. 이날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 썸네일에 “윤석열을 위해 홍어준표 씹다”라는 표현이 들어가 지역 비하 논란이 일었기 때문이다.

‘홍어’는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호남 지역을 비하하기 위해 쓰는 표현으로 극우 정치 성향과도 연계돼 일반적인 대화에서는 피해야 할 대표적인 ‘금기어’다.

서 교수는 “섬네일 제작에는 관여하지 않는다”며 전라도 출신인 자신이 일부러 그런 표현을 쓴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하필 자신이 지지하는 윤 전 총장이 전두환 옹호 논란으로 지역민들에게 사과하기 위해 광주 방문을 공언한 상황에서 나온 사고라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비하 대상이 된 경선 경쟁자 홍준표 후보 역시 “저런 사람이 대학교수랍시고 여태 행세했다니 낯 뜨거운 대한민국”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낸 뒤, 서 교수의 정치 관련 활동 중단을 요구했다.

윤 전 총장 측은 이날 늦게 불거진 논란에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으나 서 교수가 윤 전 총장 정치 입문 후 캠프 홍보 영상물에도 출연하는 등 윤 전 총장을 지지하는 ‘정치 외부 인사’로 활발히 활동 해온만큼 일정 수준의 해명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서 교수는 정치인이 아닌 제도권 학자라는 특이성 때문에 정치적 견해나 발언이 그동안 캠프 내부 현역 정치인들보다도 대중들에게 더 많이 노출돼왔다. 이번 논란 역시 향후 경선에서 윤 전 총장이 승리하더라도 본선에서의 확장성을 저해하는 치명적인 실책이 될 수 있어 캠프 내외부 인사들의 ‘입단속’도 필요해보이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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