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경쟁자도 인정 "이상화, 우사인 볼트 같아"

  • 등록 2014-02-12 오전 7:56:00

    수정 2014-02-12 오전 7:56:00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빙속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올림픽 2연패의 대위업을 달성했다.라이벌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실력이었다.

이상화는 1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 내 아들 레르아레나 스케이팅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1, 2차 합계 74초70이라는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이상화는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올림픽 2연패를 이뤘다. 아울러 소치동계올림픽 개막 나흘 만에 한국에 첫 메달이자 금메달을 선물했다.

이상화의 압도적인 실력에 경쟁자들도 고개를 숙일 수 밖에 없었다. 경쟁자들도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특히 이상화의 벽을 넘지 못하고 은메달을 따낸 올가 파트쿨리나(24·러시아)는 경기 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이상화는 우사인 볼트와 같다”며 이상화의 실력을 인정했다.

자메이카 출신의 우사인 볼트는 현재 남자 육상 단거리에서 가장 빠른 선수다. 아직 그에 버금가는 라이벌을 찾기 힘들 정도로 육상 단거리에선 독보적인 선수다.

이어 파트쿨리나는 “이상화는 기술이 완벽하다. 밴쿠버올림픽 때보다 더 운동능력이 발달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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