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닷새간 1000억 순매수…외국인들은 뭘 봤나?

  • 등록 2015-11-08 오전 8:45:59

    수정 2015-11-08 오전 8:45:59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외국인 투자자가 지난 한 주(11.2~6) 동안 NAVER(035420)(네이버) 주식을 1000억원 이상 사들이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네이버가 빠르게 성장하는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을 선점하면서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60만원을 기록한 네이버 주가는 일주일 만에 5%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0.5% 상승했다. 외국인은 최근 5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이며 1084억원어치 사들였다. 외국인 보유 지분율은 57.26%에서 57.80%로 0.54%포인트 상승했다.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바로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모바일 광고 집행 규모는 8329억원으로 전년 대비 74% 증가했다. 올해는 1조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경일 바로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바일 네트워크 환경이 개선되고 모바일기기 사용 시간과 트래픽도 점차 느는 추세”라며 “모바일 광고 시장은 지속적으로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2010년 9월부터 국내 업계 최초로 모바일 검색광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경쟁사 대비 우수한 트래픽을 유지하면서 검색 부문의 우위를 기반으로 다양한 모바일 전용 광고상품을 선보였다. 네이버는 모바일 쇼핑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인 ‘샵윈도’, 전 세계 스트리밍 동영상 서비스 ‘V’. 동영상 오픈 플랫폼 ‘플레이리그’ 등을 통해 모바일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도 네이버는 빠르게 매출을 늘려가고 있다. 지난 3분기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일본 광고 매출액은 97억엔(한화 908억원)으로 전분기 78억엔 대비 24.1% 증가했다. 일본에서 프리코인이 활성화되면서 라인의 매출이 늘고 있다. 프리코인은 보상형 광고 모델로 앱을 설치하고 구동하면 이에 따른 보상으로 가상화폐 코인을 지급하는 형태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인을 편의점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매출이 급증했다”며 “라인의 트래픽을 활용한 새로운 광고 모델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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