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킬레스건은 종아리 근육이 뒤꿈치 뼈와 붙는 부위 사이에 있는 인대로, 주로 발뒤꿈치를 들어 올리는 기능을 한다. 오랫동안 등산이나 마라톤, 축구 등의 운동을 한 경우 건에 미세손상이 축적돼 건염이나 아킬레스 부착부 건병증이 있는 상태에서 갑작스러운 스포츠 활동을 할 때 파열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건염이 있는 환자가 국소적으로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는 것도 파열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파열 이후 2~3일이 지나면 통증이 서서히 가라앉기도 해 파열 여부를 모르고 지내다가 병원을 찾는 경우도 많다. 운동 중 뚝 소리가 났다거나 발뒤꿈치 위쪽 부분이 움푹 들어가게 만져진다면 파열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병원에서는 진단 후 파열의 양상을 확인하고 수술계획을 세우기 위해 MRI 검사가 필요하기도 하다.
아킬레스건 파열을 예방하기 위해 시간이 날 때마다 간단한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고, 특별히 운동 전에는 준비운동과 더불어 종아리 근육의 스트레칭을 습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아킬레스건의 통증 있을 때는 건 파열로 진행되지 않도록 정확한 진단 하에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며 정형외과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단계에 맞는 치료 및 적절한 재활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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