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업계에 따르면 2017년 이후 총 28차례 발생한 국내 ESS화재의 원인은 △외부 고전압 유입 △설치 시 취급 부주의 △운영상의 부실 등 다양한 요인들이 지목되고 있다. 이에 업계는 ESS가 국내에서와는 달리 해외에서는 화재가 발생하지 않는 이유를 분석했다. 그 결과 ①배터리 수명을 고려한 운영방식 ②시공업체의 전문성 ③온도 및 습도 등 설치환경 등 세 가지를 이유로 꼽았다.
설치 환경에서도 해외 ESS는 온도 및 습도를 관리하는 엄격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배터리는 온도에 매우 민감해 18~28도 사이에서 운영되는 게 최상이다. 이 온도에선 배터리는 최적의 용량을 구현하고 내구성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 또 외부 환경으로부터 ESS부품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항온·항습기 및 소방시설이 갖춰진 전용 컨테이너 또는 전용 건물을 설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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