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승` 월드컵 중계에 꼬리내린 시청률 킹 `수삼`

  • 등록 2010-06-13 오전 10:45:11

    수정 2010-06-13 오전 10:51:37

▲ 한국 대표팀 주장으로 2010 남아공월드컵 첫 경기인 그리스전에서 2대0 승리의 쐐기골을 성공시킨 박지성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한국의 2010 남아공월드컵 첫 경기 중계에 주말 시청률 1위를 질주하던 KBS 2TV 주말드라마 `수상한 삼형제`가 꼬리를 내렸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2일 오후 7시50분부터 10시36분까지 중계된 한국과 그리스의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B조 첫 경기는 47.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1994년부터 2006년까지 역대 월드컵 시청률 중 최고 기록은 1998년 프랑스월드컵 기간 중인 6월25일 한국과 벨기에의 경기로 당시 지상파 KBS, MBC, SBS가 공동 중계해 3사 통합 74.7%를 기록했다.

남아공월드컵은 한국의 첫 원정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은 대회로 꼽히는 데다 그리스 전은 그 첫 관문인 만큼 국민들의 관심도 높았다. 더구나 이날 한국은 이정수와 박지성의 연속 골로 2대0 승리를 거둬 16강에 성큼 다가갔다.
 
그러나 시청률은 역대 월드컵 최고 기록보다 20% 넘게 낮았다. 그 이유는 KBS의 2개 채널과 MBC가 각각 정규방송을 하면서 축구 시청을 원하지 않는 시청자들의 채널 선택권이 넓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축구 중계 시청률은 50%에 육박하는 수치를 기록했고 같은 시간대 방송된 프로그램들의 시청률은 폭락했다. 축구 경기가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시작됐고 그 이전에는 이날 경기를 소개하는 내용이 방송된 점을 감안하면 본 경기 시청률은 더욱 높았을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6일 38.2%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수상한 삼형제`는 22.3%로 15.9%포인트 하락했으며 MBC 주말드라마 `민들레가족`은 4.2%에 머물렀다. 주말에도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던 KBS 1TV 9시 뉴스는 7.0%에 그쳤으며 2TV `연예가중계`는 4.7%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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