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연기 진출..김현중 맑음, 박재범 흐림

  • 등록 2010-07-14 오전 11:59:23

    수정 2010-07-14 오후 1:01:03

▲ 김현중과 박재범


[이데일리 SPN 박미애 기자] 아이돌그룹 출신 연기자들이 많은 요즘, '닮은꼴 스타' 김현중 박재범의 행보에도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현중은 MBC 새 드라마 '장난스런 키스'에 남자 주인공으로 발탁됐으며 박재범은 영화 '하이프 네이션' 촬영이 한창인 가운데 SBS 새 드라마 '시크릿 가든' 출연을 조율 중이다.

김현중과 박재범은 각각 인기그룹 SS501과 2PM 출신이라는 점과 스타성이 크다는 점, 키이스트와 싸이더스HQ 등 연기자 전문 매니지먼트와 전속계약을 했거나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진다. 이를 발판으로 본격적으로 연기 영역에도 발을 들여놓을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연기 활동에 대한 세간의 평가는 엇갈린다. 김현중과 박재범, 두 사람 모두 스타성이 있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고 그로 인해 이들의 출연이 얘기되는 작품들이 화제가 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김현중은 전망이 밝은데 비해 박재범은 그렇지 못한 게 현실이다.

김현중은 지난해 드라마 '꽃보다 남자'로 스타성과 연기자로서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드라마 초반 연기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으나 회를 거듭할수록 캐릭터에 자연스러워지며 이민호와 함께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다. 게다가 출연을 확정한 '장난스런 키스'는 일본 만화 원작으로 '꽃보다 남자'처럼 국내에도 팬이 많아 벌써부터 이목이 쏠리고 있고 제작 소식이 전해진 뒤부터 김현중이 적격이라는 얘기가 많았던 터라 어렵지 않게 인기와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비해 박재범은 단 한 번도 연기력을 검증 받은 적이 없는 배우로는 생 초짜다. 유년 시절을 미국에서 보낸 터라 한국말도 어색한데 이 점은 앞으로 국내에서 연기 생활을 하는데 큰 장애가 될 수밖에 없다.
 
또 국내에서 '댄스 댄스' '바람의 전설' 등 댄스를 소재로 한 영화는 대부분 각광을 받지 못했다. 설령 박재범의 스타성에 기대를 건다 하더라도 그 스타성은 '한국 비하 발언 논란'과 '사생활 문제' 등에서 비롯된 것인만큼 작품의 성공을 담보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 많다.
 
특히 박재범은 아직 이전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가 2PM 퇴출 결정 사유로 밝힌 "심각한 사생활 문제"에 대한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이는 박재범이 연기 뿐만 아니라 향후 활동을 함에 있어 지속적인 불안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작품의 성공은 스타성이 아닌 작품성이 결정한다. 가수 손담비의 연기 도전작 드라마 '드림'이 실패로 끝난 이유도 지나치게 스타성에만 의존한 탓이 컸다. 박재범의 연기 활동에 밝은 전망을 내릴 수만은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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