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프로야구에 쏟아진 각종 대기록·진기록은?

  • 등록 2010-09-27 오전 10:21:20

    수정 2010-09-27 오전 10:22:41

▲ 이대호(왼쪽), 류현진. 사진=롯데, 한화 구단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6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감한 올시즌 프로야구는 어느 해보다 다양한 대기록이 쏟아져 팬들의 관심을 잡아당겼다.

'괴물좌완' 류현진(한화)는 5월 11일 청주 LG전에서 9이닝을 1실점으로 막으면서 무려 17개의 삼진을 잡았다. 정규이닝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이다. 올 시즌 첫 경기부터 이어온 2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도 아시아를 넘어선 세계 기록이었다.

'빅보이' 이대호(롯데)는 8월 4일 잠실 두산전을 시작으로 8월 14일 광주 KIA전까지 전인미답의 9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국내 기록은 물론 미국 메이저리그 기록(8경기 연속)까지 뛰어넘은 세계 기록이다. 7월 22일부터 8월 14일까지 기록한 16경기 연속 득점도 신기록이다.

'국민포수' 박경완(SK)은 4월 30일 LG와의 홈경기에서 개인통산 300번째 홈런을 쏘아 올리며 국내 최고의 포수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박경완의 300홈런은 프로 통산 5번째이자 포수로선 첫번째 대기록이었다.

'꾸준함의 상징' 송지만(넥센)은 8월 20일 잠실 LG전에서 역전 투런 홈런을 터뜨려 팀을 승리로 이끌면서 개인통산 3000루타를 달성했다. 3000루타는 장종훈, 양준혁에 이어 통산 세번째 기록. 또한 지난 9월 24일 잠실 두산전에선 역대 6번째 300홈런을 때려내기도 했다.

'슈퍼소닉' 이대형(LG)은 9월 1일 사직 롯데전에서 시즌 50번째 도루를 성공시켜 프로 최초 4년 연속 50도루를 기록한데 이어 9월 22일 목동 넥센전에서 도루 3개를 성공시켜 3년 연속 60도루를 달성했다. 이 역시 전례 없는 한국 프로야구의 최초 기록이다.

특히 올시즌은 타격 부문에서 수많은 진기록들이 탄생했다.

4월 9일 사직구장에서 만난 롯데와 한화는 난타전 끝에 무려 51안타를 주고 받아 한 경기 최다 안타 기록을 11개나 늘렸다. 김태완(한화)은 8번이나 타석에 들어서 모두 출루하는 신기록을 작성했다. 롯데 가르시아는 7번의 타석에서 홈런 1개 포함, 7안타를 기록해 종전 한 경기 최다 기록(6안타)을 갈아치웠다.

유재웅(두산)은 13일 SK전에 대타홈런을 터뜨린데 이어 15일 LG전에서 9회초 다시 대타 홈런을 쳐 역대 두번째 대타 연타석 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스위치히터 서동욱(LG)은 5월 12일 청주 한화전에서 한 경기 좌∙우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좌∙우 연타석 홈런은 프로 통산 2번에 불과한 진기록이다. 첫번째도 2008년 9월 25일 문학구장에서 서동욱이 세운 바 있다.

9월 5일 잠실구장에서는 KIA에게 3-4로 뒤진 9회말 최준석이 역전 대타 끝내기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프로야구 통산 5번째 기록이다.

이용규(KIA)는 7월 29일 사직 롯데전에서 한 이닝에만 홈런 2방 포함, 7타점을 뽑는 기염을 토했다. 종전 한 이닝 최다 타점인 5타점을 경신했다. 이 날 KIA는 한 이닝에 팀 사이클링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역대 13번째의 팀 사이클링 홈런이었지만 한 이닝에 이뤄진 것은 프로 29년 역사상 처음 나온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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