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K리그, 시즌 초반 이변에 주의하라

  • 등록 2012-03-08 오후 1:37:14

    수정 2012-03-08 오후 1:37:14

[이데일리 스타 in 스포츠팀] 2012시즌 K-리그가 개막했다. 새로이 도입된 승강제로 인해 상위팀이든, 하위팀이든 초반 승기를 잡아야 올 시즌에 대한 희망이 생기에 된다. 이 때문에 모든 팀들이 선수 영입과 감독 교체 등을 통한 전력 강화에 열을 올렸다. 이러한 변화들이 K-리그의 앞으로 판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선수 영입으로 전력 강화 노린다 디펜딩챔피언 전북은 연봉 15억 원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김정우를 영입했고, 김정우를 내준 성남도 윤빛가람, 한상운을 영입해 전력을 강화했다. 이근호, 김승용을 영입한 울산은 K-리그 첫 경기에서 포항을 1대0으로 꺾고 6일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베이징 궈안을 2-1로 꺾으며 ‘철퇴 축구’를 더욱 개선하였다. 수원은 라돈치치와 에버턴을 영입했고, 부산과의 개막전에서 1대0으로 첫 승리를 거두며 리그 우승을 향한 첫발을 힘차게 내디뎠다.

상대적으로 선수 영입이 어려운 시. 도민 구단도 예외는 없었다. 허정무 감독의 인천은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김남일과 설기현을 영입했고, 지난 시즌 최하위 강원은 김은중, 웨슬리, 김명중 등을 영입하며 공격진을 대거 변경했다. 특히 강원은 전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 전남과의 원정경기 4연패를 끊으며 자신감 회복의 계기를 마련했다.

하지만 단순한 전력 보강만 살펴서는 초반 양상을 예측하기 어렵다. 지난 시즌 대전의 박은호, 상주의 김정우 같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는 깜짝 스타를 찾아야 한다. 포지션을 변경한 선수가 있다면 그 선수의 가능성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도 베팅의 요령이다.

감독 교체 효과 노린다 올 시즌 사령탑을 교체하며 쇄신을 꾀한 팀도 주목해야 한다. 대구는 브라질 올림픽대표팀 코치를 맡은 모아시르 페레이라를 영입했다. 모아시르는 세 명의 브라질 출신 코치진과 레안드리뉴, 지넬손, 마테우스 등 브라질 용병을 영입해 대구에 자신의 색깔을 입히는 데 주력했다.

상주는 2002 월드컵 국가대표팀 코치인 박항서가 지휘봉을 잡았다. 상주는 지난 시즌 돌풍의 주역이었던 김정우가 전역으로 팀을 떠났지만, 김민수가 남아 있다. 새로 합류한 백지훈과 김재성도 있어 팀 구성이 나쁘지 않다. 지난 시즌 초반에는 상위권에 올라섰지만, 후반기로 갈수록 힘이 빠졌던 상주가 이번에는 시즌 내내 개선 된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초반 변수가 많은 팀에 주의 전북은 최강희 감독이 국가대표팀 감독이 되면서 이흥실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이 됐다. 전임 감독의 스타일을 이어받을 수 있는 코치가 자리했다는 점에서 혼란이 적겠지만, 최강희 감독 시절의 영광을 얼마나 재현할 수 있을지는 검증되지 않았다.

전북의 더 큰 문제는 전열을 정비하기도 전에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치르게 됐다는 점이다. 리그 첫 경기에서 성남을 꺾고 산뜻한 출발을 보였지만 지난 7일 광저우에 5대1에 충격 패를 당하며 안정적인 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챔피언스리그를 함께 치러야 하는 전북으로서는 지난 시즌 초반 예상외로 부진했던 서울처럼 뜻밖의 결과를 낼 수도 있다는 예상이다.

시즌 초반, 지난 시즌의 전력과 시. 도민구단으로 양분한 판단을 하기 쉽다. 하지만, 선수 영입과 감독 교체, 그 밖에 각 팀의 일정 등 각종 변수가 도사리고 있는 K-리그에서 속단은 금물이다. 특히 중하위권 팀들은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느라 바쁜 상위권 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다는 점에서 시즌 초반은 이변이 일어날 수 있는 가장 좋은 환경이 제공된다.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K-리그에서 여러 변수를 고려한 축구팬들의 신중한 분석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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