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골든12` 속에 이상순 있다!

▲ 이상순·이효리 커플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가수 이효리의 제주도 여행. 그가 선상에서 화보 촬영 포즈를 취해가며 장난을 쳤다. "LSS가 좋은 음악 하나 깔아주겠지." 이효리의 말 뒤에 바로 영화 `타이타닉` 주제곡으로 유명한 셀린 디옹(Celine Dion)의 `마이 하트 윌 고온(My Heart Will Go On)`이 깔렸다. `LSS`는 이효리의 남자친구인 그룹 롤러코스터 기타리스트 이상순을 일컫는 말이다. 이는 모두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이효리의 소셜클럽-골든12(이하 `골든12`)최근 방송에서 벌어진 일이다.

확인해보니 이상순은 `골든12`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었다. 이효리의 추천으로 성사됐다는 후문이다. 음악감독은 영상에 맞는 배경음악을 선택, 삽입하는 일을 한다. 이상순이 이효리가 촬영한 영상을 보고 그에 맞는 음악을 직접 깔아주는 셈이다. 훈훈한 `외조`다.

▲ 온스타일 `이효리 소셜클럽-골든12`

이상순이 선곡한 음악은 풋풋했다. `골든12`는 이효리가 가수 배다해·버스커버스커 장범준 등과 함께 템플스테이·씨티팜·저탄소여행 등의 체험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프로그램. 자연친화적인 특성이 강한만큼 음악도 스윙아웃시스터(Swing Out Sister)의 `섬 웨어 인더 월드(Somewhere In The World)` 등 상큼한 곡이 주로 나왔다. 미셸 샤프로(Michelle Shaprow)의 `올웨이즈 빌롱 투 유(Always Belong to you)` 같이 달콤한 곡도 더러 있었다.

이효리는 내달 10일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골든12` 콘서트도 준비하고 있다. 프로그램 출연자와 그의 `절친`들이 나와 벌이는 자선콘서트다. 때문에 이상순도 이번 공연에 적잖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상순의 `골든12` 출연도 관심사 중 하나다. 그간 `골든12`에는 배우 이천희, 방송인 김제동 등 이효리와 친한 지인들이 종종 출연했다. 이효리와 이상순이 공개 연인을 선언한 후 같은 프로그램에 나와 말을 주고받은 적은 아직 단 한 번도 없다. `골든12` 제작진은 이상순 출연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골든12`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