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럼포드, 발렌타인 연장 접전끝 우승...김형성 공동 6위

  • 등록 2013-04-28 오후 4:29:10

    수정 2013-04-28 오후 5:07:15

브렛 럼포드. 사진=발렌타인 챔피언십 조직위원회
[이천=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호주의 브렛 럼포드(36)가 2013년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발렌타인 챔피언십(총상금 220만5000유로. 약 33억원)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럼포드는 28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컨트리클럽(파72·7281야드)에서 막을 내린 발렌타인 챔피언십에서 마크 프레이저(호주), 피터 화이트포드(스코틀랜드)와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동률을 이뤘지만 연장전에서 극적으로 이글을 잡아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럼포드는 유러피언투어에서 통산 네 번째 정상에 올랐다. 특히 2007년 9월 오메가 유로피언 마스터스 이후 무려 5년 6개월여만에 맛본 우승이어서 본인에게 의미가 더욱 남달랐다.

세계랭킹 253위에 머물 정도로 그동안 주목받지 못한 럼포드는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다시 톱클래스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우승상금 36만7500만 유로(약 5억3000만원)도 함께 챙겼다.

마지막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접전이 펼쳐졌다. 3라운드까지 공동 4위를 달리던 럼포드는 4라운드에서 무섭게 타수를 줄였다. 16번홀까지 2위권을 2타 차로 따돌려 여유있게 우승을 차지하는 듯 했다.

하지만 17번홀(파4)에서 티샷이 경사진 숲으로 들어가면서 상황이 꼬여버렸다. 결국 럼포드는 더블보기로 2타를 잃으면서 공동선두로 내려왔다.

이어 우승 찬스는 화이트포드에게 찾아왔다. 이미 럼포드와 프레이저는 11언더파로 경기를 마친 상황.

마지막 조에 속한 화이트포드는 18번홀(파5)에서 1m 남짓한 버디 퍼트 기회를 잡았다. 이를 넣기만 하면 역전 우승이 확정되는 상황. 하지만 중압감을 이기지 못한 화이트포드는 퍼트를 성공시키지 못해 우승을 날려버렸다.

승부는 18번홀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 가려졌다. 럼포드가 친 세컨샷이 핀과 1m 남짓 거리에 떨어진 것. 결국 마지막 이글 퍼트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피말리는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는 김형성(33·현대하이스코)이었다. 3라운드까지 공동 25위에 머물렀던 김형성은 이날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 공동 6위에 올랐다. 김형성은 전반 9홀에선 버디 1개에 그쳤지만 후반 9홀에서 버디를 5개나 몰아치는 집중력을 과시했다.

김형성에 이어 홍순상(32·SK텔레콤), 김경태(27·신한금융그룹), 김기환(22·CJ오쇼핑)이 최종합계 6언더파로 나란히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7오버파라는 최악의 성적을 냈던 ‘메이저챔프’ 양용은은 이날 버디 7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이븐파 288타 공동 49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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