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ML 데뷔 첫 연타석 홈런 작렬

  • 등록 2016-05-05 오전 9:18:06

    수정 2016-05-05 오전 9:18:06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시즌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연타석 홈런을 쳤다.

이대호는 5일(이하 한국 시간) 오코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좌완 투수인 숀 마나에아를 상대로 선발 출장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첫 두 타석에선 한 차례 출루했다. 첫 타석에선 실책으로 출루했고 두 번째 타석에선 유격수 땅볼로 막혔다.

하지만 세 번쨰 타석부터 이대호는 폭발했다.

4-8로 뒤진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라이언 덜의 초구, 147㎞ 짜리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시즌 3호 홈런.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7-8로 추격한 7회초 2사 2루에서는 바뀐 투수 우완 존 액스포드의 5구째 153㎞ 직구를 공략해 좌월 역전 투런 홈런을 쳤다.

이대호의 활약에 힘입은 시애특은 9-8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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