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41득점' 우리카드, 선두 대한항공 꺾고 4연승 질주

  • 등록 2020-12-27 오후 5:04:32

    수정 2020-12-27 오후 5:04:32

27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1 V리그 우리카드와 대한항공과의 경기. 우리카드 외국인 공격수 알렉스가 공격하고 있다. 사진=우리카드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우리카드가 선두 대한항공까지 파죽의 4연승을 기록했다.

우리카드는 2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1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2(25-20 25-23 19-25 23-25 16-14)로 눌렀다.

우리카드는 이날 승리로 최근 4연승을 거두며 기분좋게 3라운드를 마감했다. 시즌 10승 8패 승점 30을 기록한 우리카드는 4위로 정규리그 반환점을 돌았다. 3위 OK금융그룹과의 승점 차는 2점으로 좁혔다.

대한항공은 이날 패배로 최근 6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비록 패했지만 승점 1점을 확보한 대한항공은 13승 5패 승점 36을 기록, 2위 KB손해보험(승점 35)과 승점 차를 약간 벌렸다.

외국인 선수의 존재감이 승부를 갈랐다. 우리카드 알렉스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는 이날 중요한 고비 마다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서브 에이스 4개, 블로킹 2개 등을 합쳐 41득점을 혼자 책임졌다. 특히 알렉스는 우리카드가 승리한 1, 2세트에서 각각 10점, 9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1, 2세트 모두 팀 승리를 결정짓는 점수를 책임졌다.

토종 에이스 나경복도 12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우리카드는 블로킹 싸움에선 8-14로 크게 뒤졌지만 서브 득점에서 7-4로 대한항공을 압도했다. 그 중 4개를 알렉스가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1, 2세트를 먼저 내줬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벼랑 끝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3, 4세트를 가져와 승부를 마지막 5세트까지 끌고 갔다.

5세트도 듀스까지 가는 접전이 펼쳐졌다. 하지만 승부는 막판 우리카드 세터 하승우의 서브 2방에 의해 갈렸다. 14-14 동점에서 하승우의 서브에 대한항공 곽승석의 리시브가 잇따라 흔들렸고 그대로 우리카드의 득점으로 연결됐다.

대한항공에선 임동혁이 29득점에 공격성공률 60.98%로 분전했지다. 곽승석과 정지석도 각각 15점으로 제 몫을 했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범실이 쏟아지면서 경기를 그르쳤다. 이날 범실 숫자에서 대한항공은 32개를 기록, 26개인 우리카드보다 6개나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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