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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펀드도 우리편…MSCI·K200도 자동문

공모가 기준 시총 70조원…단숨에 코스피 3위로
MSCI 및 코스피200 조기편입 가능성도
유동주식 적어 조기편입 불발해도 5월 편입 확실시
2차전지 ETF도 LG화학 비우고 LG엔솔 담을듯
  • 등록 2022-01-18 오전 6:10:00

    수정 2022-01-18 오전 6:10:00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18일 상장과 동시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위에 안착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각종 패시브 펀드 유입도 확실시된다. 특히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지수와 코스피200에 편입되면서 LG에너지솔루션의 수급은 더욱 탄탄해질 전망이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가는 30만원으로 결정된 가운데,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70조2000억원으로 시가총액 3위 삼성전자우(005935)(59조원)을 제치고 시총 3위에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적정시총을 100억원으로 보고 있는 상황이다. 만일 시총이 100억원이 되면, SK하이닉스(000660)(93조500억원)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서게 된다. 1위는 삼성전자(005930)(460조2700억원)다.

이미 시장에서는 MSCI 지수와 코스피200에 LG에너지솔루션이 조기 편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르면 MSCI에서는 내달 14일 장 마감 후 코스피200지수에선 3월 11일께 LG에너지솔루션을 편입할 것이란 구체적인 전망도 나온다.

MSCI 지수에 조기 편입되려면 새로 상장하는 종목의 시가총액이 약 MSCI가 정한 탈락기준점(컷오프)의 180%를 넘겨야 한다. 또 해당 종목의 유동 시가총액은 탈락기준점 시가 총액의 90% 이상이어야 한다. 현재 한국 탈락기준점 추정치가 3조원인 점을 고려하면 시가총액 5조4000억원, 유동 시가총액 2조7000억원 이상이면 조기편입이 가등하단 얘기다. 또 코스피200 종목은 새로 상장된 종목의 일 평균 시가총액(15거래일 기준)이 코스피 50위 이내인 경우 조기 편입을 하고 있다.

게다가 2차전지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도 유입되면서 이들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펀드와 ETF 등을 통해 자금을 끌어들일 전망이다.

물론, 유통물량에 대한 우려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공시한 증권신고서를 보면 최대주주와 우리사주조합이 보유한 유통제한물량을 더하면 총 85.47% 수준이다. 이 물량을 모두 제외하고 유통이 될 것으로 추정되는 비중은 14.53%이지만, 이마저도 기관투자자들의 별도의 보호예수 기간을 건 곳들이 있다. 참여건수 기준, 전체의 33.4% 정도의 기관만 미확약을 걸어둔 상태다. ‘품절주’ 우려가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MSCI의 경우, IPO주의 조기편입에는 자의적인 판단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면서 “지난해 크래프톤(259960)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카카오페이(377300)의 불발처럼 LG에너지솔루션 역시 MSCI 조기편입이 안 될 가능성도 있다”라고 지적했다. 다만, 조기편입에서 제외되더라도 석 달 뒤인 오는 5월 ‘반기리뷰’에서는 정해진 규정대로 전체 비중 조절을 해야 하는 만큼, 편입이 확실시된다.

2차전지주를 주로 담는 상장지수펀드(ETF)의 매입도 점쳐진다. 현재 LG화학(051910)을 담고 있는 ETF는 KODEX2차전지산업, TIGER KRX2차전지 K-뉴딜, TIGER 2차전지테마 등이다. 이들 역시 3월께 LG에너지솔루션을 매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현재 LG화학을 각각 4억4100만원, 2억500만원 ,1억300만원씩 담고 있지만, 이 물량이 점차 ‘순수2차전지’ 종목인 LG에너지솔루션으로 이동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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