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 왜 하필 부실 코스닥사에 내렸나

세이텍 `상장폐지 사유` 거래정지 상태
"비 아버지와 절친한 인물이 M&A 주선"
  • 등록 2007-09-17 오후 6:30:36

    수정 2007-09-17 오후 6:46:28

▲ 가수 비


[이데일리 증권부] 소문만 무성했던 가수 비의 코스닥 진출이 결국 실현됐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우량회사가 아닌 부실회사여서 이번 투자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비(본명 정지훈)는 세이텍이 이달초 결의한 230억원 규모 유상증자 정정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체 568만주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에서 88만408주를 배정받았다. 비의 투자금액은 35억6565만원.

비는 현재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돼 거래정지 상태에 있는 휴대폰부품업체 세이텍을 선택했다. 말 그대로 '껍데기' 회사에 발을 디딘 셈이다.

세이텍의 현재 주가는 90원(액면가 100원)이지만 90% 감자, 주식병합(액면가 500원으로 변경)를 감안해 신주 발행가액은 4050원으로 정해졌다. 시가총액은 자본금에도 미치지 못한 88억원에 불과하며 지난 7월27일부터 줄곧 거래정지 상태에 놓여있는 회사다.

최근 사업연도에서 자본전액잠식, 자기자본 10억원 미만 등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하며 거래가 정지된 것. 오는 28일까지 유상증자가 정상적으로 이뤄져 이를 해소하면 상장폐지 사유에서 벗어나 거래가 재개된다.

앞선 3일에는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세이텍은 또 최근 사업연도 매출액은 77억원, 순손실 208억원에 달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비측은 인수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주가 급등 등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거래정지된 회사를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유상증자 참여 이후 세이텍 경영권을 인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비가 이런 세이텍을 선택한 것에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JYP엔터테인먼트와 결별한 이후 비가 다른 연예인과는 달리 우량회사로 내릴 것으로 점쳐졌기 때문이다.

한 M&A 관계자는 "이번 비의 세이텍 인수는 비의 아버지인 정기춘씨가 주도했고, 혈연관계는 아니지만 비 아버지와 매우 친밀한 인물이 이번 인수를 주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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