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유승호, 한국전쟁 영화 '71' 캐스팅

  • 등록 2008-10-22 오후 12:44:06

    수정 2008-10-22 오후 12:45:11

▲ 김범(왼쪽), 유승호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배우 김범과 유승호가 한국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의 두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김범과 유승호는 영화 ‘71’(감독 조승희, 제작 유비유필름)의 주인공으로 1950년 6.25 전쟁에 참가한 소년학도병 역을 맡게 됐다.

‘71’은 6.25 전쟁이 발발한 뒤 약 석달 후인 8월10일 새벽 경북 포항에서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당시 수백명의 북한 정예군과 12시간 동안 치열한 전투를 벌이며 전세를 뒤바꾼 71명의 소년학도병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이 영화에서 김범은 냉정한 판단력과 강력한 리더십으로 중대를 이끄는 학도병중대장 박한섭 역을, 유승호는 치열한 전투 속에서도 인간미와 동료애를 잃지 않고 소년의 관점에서 전쟁을 바라보는 학도병 유진 역을 맡았다.

영화 ‘71’은 두 주인공 외 69명의 학도병 연기자들을 뽑는 공개 오디션을 거친 뒤 내년 초 크랭크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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