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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2월 02일자 29면에 게재됐습니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유닛 콘셉트가 어떤 것일까 궁금했어요. 공주풍은 아닐까 생각했죠.”
레인보우 픽시(PIXIE) 승아, 지숙, 현영은 레인보우 유닛 멤버 발탁 당시에 대해 이 같이 밝히며 까르륵댔다. 멤버들이 레인보우에서 보컬라인을 맡고 있는 만큼 발라드곡을 부르는 것부터 여러 생각을 해봤다고 했다.
모두 착각(?)이었다. 이들에게 주어진 이름은 ‘장난꾸러기 요정’이라는 의미의 ‘픽시’였다. 인터뷰 내내 쉴 틈 없이 서로에게 뒤질세라 웃고 떠드는 모습은 영락없는 장난꾸러기, 개구쟁이였다. 레인보우 7명 중 어떻게 이런 활발하고 장난기 많은 멤버들만을 골라냈나 싶을 정도로 ‘픽시’라는 명칭이 더 없이 어울렸다.
“7명이 설 때와 다르게 무대가 허전해 보일 수 있다는 생각에서 표정 연습을 하는 등 신경을 더 쓰게 돼요. 그래도 노래가 즐겁다 보니 무대에서 더 힘이 나는 것 같아요. 한번은 소품으로 들고 나오는 요술봉을 얼마나 흔들어댔는지 부러지기도 했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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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 픽시의 무대에서는 재미있는 경쟁이 벌어진다. 멤버 각자에게 2명씩의 댄서가 요정을 보호하는 수호천사 역할로 따라붙어 뮤지컬 분위기로 무대를 꾸미는데 이 댄서들이 자신의 멤버가 더 돋보이도록 다양한 아이디어를 낸다. 멤버들은 “댄서들의 표정 연기가 너무 재미있어 무대를 더욱 활력넘치게 한다”며 웃었다. 또 “우리도 각자 댄서를 꾸며주기 위해 대기실에서 분장을 도와주는 등 경쟁을 한다”고 덧붙였다.
“표정 연습을 할 때 거울을 보면서 스스로 최면을 걸었어요. 마법주문인 ‘호이호이’ 노래를 소망을 갖고 부른다면 이뤄질 거라고요. 픽시 무대를 더 잘 꾸미고 레인보우가 더 사랑받아야 한다는 소망이었죠. 팬들도 소망을 갖고 ‘호이호이’를 부른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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