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여자농구 혁신위원회 출범

박찬숙 여자농구 혁신위원회 위원장(뉴시스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윤석민 기자]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여자농구의 발전을 위해 ‘여자농구 혁신위원회’를 출범한다.

WKBL은 18일 “여자프로농구의 현 상황을 냉정하게 진단하고 연고지 정착, 관중 증대 등 리그의 인기 향상을 모색하는 한편 유소년 육성 프로젝트 수립 등으로 미래 중흥과 국제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여자농구 혁신위원회’를 발족시킨다”고 밝혔다.

여자농구 혁신위원회는 박찬숙 전 대한체육회 부회장이 위원장으로 위촉됐고, 위원으로는 고준호 삼성생명 단장, 이옥자 KDB생명 감독, 유영주 SBS ESPN 해설위원 등 5인, 자문위원에는 김종완 SMS리서치 전무이사, 주희철 백석대학교 스포츠과학부 교수, 손대범 점프볼 편집장 등 3인으로 구성됐다. 자문위원에는 향후 선수대표 1인을 추가할 계획이다.

박찬숙 위원장은 “침체된 여자농구에 이바지 하고자 어려운 자리를 맡게 됐다. 혁신위원회가 반드시 여자농구에 새로운 변화를 주는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 지금이 변해야 하고 혁신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WKBL과 대한농구협회 등 모든 농구인이 반성하고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취임 소감을 밝혔다.

여자농구 혁신위원회는 앞으로 WKBL 리그 발전 방안, 국가대표 운영안, 유소년 사업 발전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