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객' 강신일 명품 연기 호평.."절대 잊지 못할 작품" 소감

  • 등록 2013-11-18 오전 8:27:17

    수정 2013-11-18 오전 8:27:17

강신일 명품연기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강신일이 명품 연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17일 방송된 KBS2 드라마 스페셜 ‘불청객’에서 강신일은 극한의 감정 연기로 안방극장 팬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극중 국서 역으로 등장한 강신일은 자신의 딸인 영희(엄현경 분)가 실수로 살인을 저지르자 태호(박주형 분)에게 죄를 덮어 씌우고, 7년 동안 감옥살이를 시켰다. 7년 뒤, 출소한 태호는 국서를 찾아와 함께 살게 되고, 국서는 자신의 딸에게 위협이 닥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신경을 곤두세운다.

강신일은 극 중 태호와 한 집에서 살게 되면서 자신의 딸과 자신을 죽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여 계속해서 신경을 곤두세우며 태호와 대립하는 극한의 감정연기와 태호로부터 영희를 지키려는 따뜻한 부성애 연기를 보여줬다.이러한 강신일의 감정 연기는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특히 강신일이 보여준 극 중 저수지 격투 장면은 압권이었다는 호평을 듣고 있다.

강신일은 “밤낮 없이 ‘불청객’을 촬영했는데 함께 고생한 제작진과 스태프를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며 “‘불청객’을 통해 많은 시청자들이 가슴 따뜻한 감동을 느꼈다면 연기자로서 대만족이다. 많은 관심 정말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차가운 날씨 속에서 2시간 가량 촬영이 진행돼 제작진은 걱정을 많이 했던 장면이었지만, 강신일은 이러한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했다”며 “걱정하던 스태프를 위해서 강신일은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으며 촬영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드는 프로 근성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신일은 딸을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해야만 했던 아버지의 부성애와 극 중 태호에게 느끼는 미안함, 죄책감, 불안감 등의 복합적인 감정을 뛰어난 연기력으로 표현해내며, 연기파 배우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러한 강신일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끝까지 딸을 지키기 위한 아버지의 모습에 저까지 뭉클 해졌네요”, “극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뛰어난 연기내공에 감탄 했어요” 등의 호평을 보내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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