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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지연이 영화 ‘간신’으로 관객들의 마음까지 쥐락펴락했다. 지난 21일 개봉된 ‘간신’은 박스오피스 1위를 자치하며 8만3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영화를 본 관객마다 임지연의 화려한 변신에 호평을 보내는 분위기다.
임지연은 백정의 딸이라는 천한 신분이지만 스스로 채홍을 원하며 양반집 규수로 신분을 숨긴 채 궁에 들어가 혹독한 훈련들을 버텨낸 끝에 운평에 합류해 연산군을 유혹하는 단희 역을 맡았다. 극 중 1만 운평 중에서도 단연 주목 받는 뛰어난 미모와 과거의 가슴 아픈 사연을 숨기고 있는 비밀스러운 눈빛, 유려한 칼춤을 선보이는 모습에 이르기까지 흡입력 있는 연기를 펼쳤다. 이 과정에서 청순하고 신비로운 매력을 뽐냈던 전작 ‘인간중독’ 속 모습과 달리 가녀린 여인의 모습부터 강단 있는 모습에 이르기까지는 범상치 않은 기백과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관객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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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연은 “배우로서 당당하게 임하자는 태도로 최선을 다해 촬영에 몰두했다.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실제 이야기인 만큼 흥미롭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기존 사극과 다른 ‘간신’만의 색다른 매력을 즐겨주시길 바란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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