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것이 힘] '저염식' 무조건 좋다?...지나치면 저혈압 위험

지나친 저염식 저혈압이나 신장 손상초래 할수 있어 주의
  • 등록 2017-10-10 오전 5:45:15

    수정 2017-10-10 오전 5:45:15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건강식으로‘저염’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잘못된 저염식은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지나친 저염식은 저혈압이나 급성 신장손상을 초래할 수 있고 빈혈이나 심장질환 등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소금은 우리 식생활에 있어 짠맛을 내는 조미료 정도로만 인식되곤 한다. 그러나 의학적으로 볼 때 우리 몸의 영향균형을 유지하는 영양소로써 신진대사와 적혈구 생성을 촉진하고 삼투압 조절을 통해 혈액 속의 적정 염도를 유지해 준다. 또 세균이나 유해물질을 막아주는 해독 및 살균작용을 갖고 있는 인체에 필수불가결한 요소다.

소금, 무조건 줄이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섭취량도 물론 중요하지만 어떤 소금을 먹느냐가 훨씬 중요하다.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부분의 소금은 가공된 정제염으로 염화나트륨 함량이 99% 이상으로 미네랄이 거의 없다. 반면, 천일염은 바닷물을 햇빛과 바람으로 건조, 제조한다.

바닷물은 사람의 체액과 구성성분이 유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바닷물의 정수를 담은 천일염은 염화나트륨 함량은 80~88% 정도로 낮고, 인체에 유익한 칼슘, 마그네슘, 칼륨 같은 미네랄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같은 양이라도 정제염보다 천일염을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국산 천일염은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문 ‘갯벌 천일염’으로 분류되는데 우리나라의 전라남도 신안군, 프랑스의 게랑드 지역이 갯벌 천일염의 최대 생산지로 꼽힌다. 신안군 천일염의 경우 게랑드 천일염에 비해 미네랄 함량이 약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태호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품질관리과 과장은 “명품 천일염으로 인정받는 국산 천일염을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천일염 이력제가 시행 중”이라면서 “천일염 이력제는 천일염의 생산지역, 생산자, 생산년도를 기록, 관리해 문제발생 시 신속한 원인 규명과 회수 등의 조치를 가능하게 하는 제도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등을 통해 천일염 이력제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으면 천일염에 관한 각종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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