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올해 한층 강화된 회계감사가 예고되면서 국내 기업들도 재무제표 작성 등 결산 능력이 요구되고 있다. 경영진들도 외부감사에 대응하기 위해 회계 전문성을 높이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하지만 아직까지 굴지 대기업 중에서도 내부 회계감사를 수행하는 감사위원회의 준비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는 감사위를 의무설치토록 한 상법에 따라 주요 대기업 상장사들은 경영진인 사외이사 중심으로 감사위를 구성·운영 중이다. 감사위는 업무와 회계감사에 대한 감독 책임을 지고 외부감사인을 선임하는 등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기업 내부의 회계 처리는 물론 경영 전반을 모니터링하는 중요한 위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