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신이다' PD "선정성 논란? 반드시 필요했다"

  • 등록 2023-03-10 오전 10:56:44

    수정 2023-03-10 오전 11:01:54

조성현 PD(사진=넷플릭스)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신이다’ 조성현 PD가 선정성 논란에 대해 “필요했던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10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롯데호텔 서울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나는 신이다’ 조성현 PD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조성현 PD는 일각에서 불거진 ‘선정성 논란’에 대해서도 “‘50번 XX’라는 것이 문제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 사안에 대해서 JMS 종교 안에서 어떤 식으로 얘기를 하느냐면, AI를 통해서 조작한 거라고 얘기를 하고 있다”며 “모자이크가 된 상태에서 많이 나왔었는데 JMS가 표현한 것은 ‘몸파는 여자들이 돈을 받고 의도적으로 영상을 만들었다는 것’이 해명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잘못해서 내부자가 그걸 찍었다는 걸 공개하는 일이 있었다. 그러니까 비키니 입고 찍은 사진이라고 했다”며 신도들의 나체를 모자이크 없이 공개한 이유를 설명했다.

조 PD는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보여주지 않으면 내부적인 사람들에게 방어논리를 구축하면서 또다른 방어를 할 거라고 생각을 한다”며 “어떤 식으로 어떤 일들이 일어났는지 명백하게 보여주는 것. 그중 한명이라도, 두명이라도 사실을 파악하고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을 한다”고 털어놨다.

조 PD는 “선정적이다? 그걸 보면서 혹시 섹스 어필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느냐. 끔찍한 일이다. 일반적인 보통 감성을 가진 분들은 그걸 보며 참담함을 느낄 거라고 본다. 넷플릭스에서 우려를 표한 바도 있다. 제작자 입장에서 반드시 ‘50번 XX’는 얘기를 맨 앞에 넣어줘야 한다고 주장을 했고 넷플릭스에서 받아들였다”며 “메이플이 JTBC ‘뉴스룸’에도 나왔다. 기억하는 분이 있느냐. 분명히 지금 얘기한 문제 의식 존중하고 공감하지만,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겠다 제작의도를 생각하면 이번 형태가 맞다고 생각을 한다”고 강조했다.

‘나는 신이다:신이 배신한 사람들’은 대한민국 현대사 속 ‘메시아’ JMS(기독교복음선교회) 정명석,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아가동산 김기순 등과 이들 뒤에 숨은 사건과 사람을 추적하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지난 3일 공개된 후 신도들을 성폭행하고 노동을 착취하고 금전적인 착취까지 하는 사이비 종교의 충격적인 실태가 담기며 파장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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