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박성웅 "'신세계' 속편 안 나와, '오징어' 된 이정재 스케줄 못 맞춰"

  • 등록 2023-03-23 오전 10:41:39

    수정 2023-03-23 오전 10:41:39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박성웅이 영화 ‘신세계’의 속편은 나오지 않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성웅은 지난 22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해 찰진 입담을 뽐냈다. 박성웅은 이날 영화 ‘웅남이’의 개봉을 기념해 박성광 감독, 배우 서동원과 함께 출연해 화려한 토크 실력으로 작품을 향한 지원사격을 펼쳤다.

앞서 박성웅은 영화 ‘신세계’에서 이중구 역을 맡아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당시 10년이 넘는 무명 시절을 거치다 ‘신세계’를 계기로 스타덤에 오른 후,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거쳐 믿고보는 충무로 스타로 발돋움했다. 그는 어느덧 개봉 10주년을 맞이한 영화 ‘신세계’에 대해 언급했다. 박성웅은 “‘신세계’를 사랑하는 분들이 ‘속편이 언제 나오냐’고들 물어보시는데 속편은 안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에 출연한 배우들의 라인업이 워낙 화려하기 때문이라고. 박성웅은 ‘신세계’에 출연한 배우 최민식, 황정민, 이정재를 언급하며 “나를 포함해 네 명 스케줄을 맞추기가 너무 힘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계기로 글로벌 스타에 등극한 이정재에 대해선 “거기에 이정재는 ‘오징어’가 되지 않았냐”고 덧붙여 폭소를 유발했다.

자신이 ‘신세계’에 캐스팅될 수 있던 비하인드도 털어놨다. 박성웅은 “박훈정 감독을 만나러 갈 때 준비를 많이 해서 검은 슈트에 코트, 와인색 가죽 장갑을 착용했다. 좀 과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런데 나중에 캐스팅이 되어 감독이 하신 말이 ‘그 때 들어오는 모습이 이중구 같았다’고 하시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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