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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감독은 28일 서울 신문로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과 담소를 나눴다, 이어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클럽과의 결별은 어려운 일이지만 국가대표 은퇴도 정말 어려운 일이다"며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현명한 결정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지난 2011년 카타르아시안컵을 마친 뒤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고질적인 무릎부상과 후배들에게 자리를 물려주겠다는 생각이 맞물려 내린 결정이었다.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두고 대표팀 복귀에 대한 희망섞인 소문이 다시 흘러나오고 있다. 하지만 박지성은 여전히 자신의 뜻을 바꿀 생각이 없다.
2002년 당시와 비교해 한국 축구가 큰 발전을 이뤘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히딩크 감독은 "예전과 비교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한국이 최강 스페인과 평가전을 치른다는 것은 그만큼 세계에서 인정을 받는다는 증거다"고 말했다.
현재 러시아 안지 마하치칼라 클럽팀을 맡고 있는 히딩크 감독은 오는 29일 목포를 방문하는 등 한국을 4~5일 정도 더 머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