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C출전' 전광인 "일본 다시 만나 설욕하고 싶다"

  • 등록 2012-09-03 오후 2:24:59

    수정 2012-09-03 오후 2:24:59

전광인.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차근차근히 밑바닥부터 천천히 성장하고 다듬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전광인(21.성균관대)은 지난해 월드리그에서 대학생의 신분으로 프로 형들에게 기죽지 않고 당당히 경기하며 많은 배구팬을 깜짝 놀라게 했다. 높은 타점에서 뿜어져 나오는 전광인의 위력적인 스파이크는 팬들로부터 큰 관심과 함께 ‘불꽃남자’라는 별명까지 얻게 했다.

이미 한 차례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검증 받은 전광인은 현재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의 일원으로 지난 1일부터 베트남 빈푹주 빈옌에서 열리는 아시아배구연맹(AVC)컵에 출전하고 있다.

AVC컵은 박기원 감독이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과 2016년 리우 데 자네이루 올림픽을 대비해 대학생을 주축으로 대표팀을 구성해 어린 선수들의 가능성을 시험하는 무대다. 이 때문에 차세대 한국 남자배구의 거포로 주목 받는 전광인이 빠질 수 없었다.

그동안 대학 무대와 월드리그를 통해 대표팀에서도 통할 기량을 선보였던 전광인은 “경험보다 좋은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이런 대회에서 경험을 쌓고 노련미를 쌓는 것이 나뿐 아니라 어린 선수들 모두에게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어린 선수들이 모인 탓에 의지만 너무 앞섰던 것일까. 한국은 일본과의 첫 경기에서 예상 밖의 부진한 경기력으로 세트 스코어 0-3의 완패를 당했다. 한 수 아래의 미얀마와의 경기에서도 비록 3-1로 승리했지만 경기 내용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전광인은 “일본과의 AVC컵 1차전 패배 이후 억울하고 분해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면서 “너무 창피했지만 아픔을 겪고 나면 달라질 수 밖에 없다. 치욕스럽게 패했기 때문에 내 자신에게 실망도 크다. 일본을 꼭 다시 만나 설욕하고 싶다”고 각오를 불태웠다.

이번 대표팀에서 선배와 후배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는 전광인은 “월드리그 때는 형들만 믿고 따라가는 역할을 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후배들을 이끌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솔직히 아직은 나도 내 자신을 믿지 못하는 상황이라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전광인의 눈은 여전히 높은 곳을 향하고 있었다. “아직 내 스스로 많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팀에 도움도 되지 못할 뿐 아니라 내가 생각하는 목표에 20%에 불과하다”면서 “공격도, 수비도 고르게 잘하는 올라운드 플레이어가 되기 위해서는 더욱 성장해야 한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어 “AVC컵을 통해 이 팀이 조금씩 다듬어지는 모습을 느끼고 싶다”는 그는 “급격한 성장을 하게 되면 무너지는 것도 쉽다. 차근차근 밑바닥부터 천천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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