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spn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14/02/PS14022500039.jpg) | 바르셀로나 소속의 브라질 간판스타 네이마르.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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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FC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의 이적과 관련한 탈세 혐의로 약 200억원의 세금을 추가로 물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2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계약 때문에 발생한 세금 규모에 다양한 해석이 있을 수 있지만 구단의 명성을 지키고자 세금 1355만830유로 56센트(약 200억원)를 납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바르셀로나 구단은 고의로 탈세를 했다는 혐의에 대해선 전면 부인했다.
바르셀로나는 “우리는 네이마르의 이적료와 관련해 세금 납부 의무를 충실히 지켜다”며 “선수 영입과 관련해 어떠한 부정행위도 저지르지 않았다. 스페인을 대표하는 구단 중 하나인 바르셀로나는 이 문제에 대한 법적 방어에 나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5월 브라질 산투스에서 네이마르를 데려올 당시 세금을 덜 냈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를 영입하면서 지불한 이적료가 5700만 유로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 보다 훨씬 많은 9500만 유로인 것으로 밝혀졌다.
스페인 검찰은 발표액과 실제 이적료의 차액은 네이마르의 가족에게 흘러간 동시에 산드로 로셀 회장의 탈세 수단으로 활용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펼쳐왔다. 결국 로셀 회장은 회장직에서 물러났고 구단도 추가 세금을 물어야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