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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에서 상금왕과 최저타수(덕춘상) 그리고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까지 3관왕을 차지한 김승혁(31)은 고향 부산에서 조용히 선행을 펼쳤다. 9일 부산 강서구청에 쌀 500포대를 기증한 데 이어 지역주민 200명을 초청해 식사를 대접하고 모자 200개를 증정했다.
삼천리 스포츠단 소속 여자프로골퍼 홍란(31)과 배선우(23)는 14일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아동양육시설 ‘안양의 집’을 찾아 소외계층 아이들에게 특별한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선사했다. 홍란과 배선우는 삼천리 임직원들과 함께 산타클로스 복장을 하고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행사비용은 앞서 지난 7일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실시한 임직원 대상 자선경매에서 소속 선수들이 내놓은 사인볼과 사인모자 등 애장품 수익 전액과 임직원들이 모금한 성금으로 진행했다. 특히 아동과 청소년 돕기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배선우는 2013년부터 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 치료에 후원금을 전달했고, 2015년부터 안양의 집에 3년 연속 기부하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도 13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미혼모 보호시설 ‘생명 누리의 집’에서 ‘2017 KLPGA 동계 봉사 활동’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이날 김장을 하고 청결한 시설 유지를 위해 대청소를 진행했으며 시설에서 보호하고 있는 아이들과 함께 놀며 따뜻한 관심의 손길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