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방송된 ‘런닝맨’에서는 ‘밀가루 청기백기’ 게임이 진행됐다. 이날 지석진과 전소민이 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이들은 밀가루가 묻은 장갑을 끼고 진행자 유재석의 말에 따라 경기했다.
준비게임에서 지석진과 전소민은 “청기 펀치”라는 말에 따라 파란 밀가루가 잔뜩 묻은 장갑으로 서로의 얼굴을 때렸다. 이 과정에서 강한 펀치를 맞은 전소민은 주저앉으며 “저를 남자로 생각하는 거예요?”라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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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접한 시청자들은 다소 가학적인 게임 방식에 불편함을 드러냈다. 네이버TV ‘런닝맨’ 홈페이지에는 “아이들도 많이 보는 방송인데 이렇게 폭력적으로 해도 되냐” “정준하 눈 빨개진거 보니 마음 안 좋다” “아무리 예능이라지만 너무 세게 때린다. 맞는 거 보고 식겁했다”는 등의 지적이 이어졌다.
앞서 ‘런닝맨’은 지난해 11월에도 가학성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당시 출연자들은 제한시간 1분 동안 얼굴에 고무줄을 최대한 많이 끼우는 게임을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출연자들의 얼굴이 망가지고 기괴하게 변했다. 고무줄이 끊어질 경우 다칠 위험도 다분해 안전불감증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