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33점 트리플크라운' 삼성화재, 대한항공에 풀세트 승리...최하위 탈출

  • 등록 2022-01-09 오후 5:07:55

    수정 2022-01-09 오후 5:09:33

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2시즌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삼성화재 경기. 삼성화재 러셀이 서브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KOV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대한항공을 풀세트 혈투 끝에 누르고 5연패 뒤 2연승을 달렸다.

삼성화재는 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2 V리그 원정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2(15-25 30-28 25-21 19-25 15-11)로 눌렀다.

이로써 승점 2를 추가한 삼성화재는 9승 13패 승점 26을 기록, OK금융그룹(10승 10패 승점 25)을 최하위로 밀어내고 6위로 올라섰다.

대한항공은 비록 경기를 내줬지만 승점 1을 획득했다. 13승 9패 승점 40으로 1경기를 덜 치른 KB손해보험(12승 9패 승점 40)을 승수에서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은 앞서 2, 3라운드 맞대결에서 연속으로 풀세트 접전을 펼친 바 있다. 앞선 두 차례 풀세트 승부에선 대한항공이 이겼지만 이날은 삼성화재가 웃었다.

삼성화재 외국인선수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은 이날 33득점을 올리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서브 에이스 4개, 블로킹 3개, 백어택 14개를 퍼부어 트리플크라운도 달성했다.

이날 삼성화재 승리의 원동력은 강서브였다. 삼성화재는 과감한 강스파이크서브로 대한항공 수비를 흔들었다. 러셀이 서브득점 4개를 잡아냈고 신장호도 2개를 기록했다. 팀 서브득점이 8개나 됐다.

삼성화재는 1세트를 15-25로 무기력하게 내줬지만 2세트부터 끈질긴 승부근성이 살아났다. 러셀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듀스 접전 끝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러셀은 3세트에서도 서브득점 3개 포함, 8점을 몰아치며 삼성화재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후 대한항공에게 4세트를 내줘 벼랑 끝으로 끌려간 삼성화재는 5세트에서 러셀이 혼자 8점을 책임지는 괴력에 힘입어 극적인 승리를 일궈냈다.

대한항공은 앞선 경기에서 손가락 부상을 당한 주전세터 한선수 대신 유광우가 선발로 나섰지만 특유의 조직력이 살아나지 못했다.

대한항공 외국인선수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은 러셀과 같은 33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정지석(22점)도 블로킹과 서브 득점 각각 4개, 후위 공격 3점을 올려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고도 웃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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