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윗집 자전거에 코로나 묻힌 여성…"층간소음 때문"

피의자 "위층 ''쿵쿵 소리'' 듣고 홧김에 행동했다"
  • 등록 2022-05-12 오전 7:29:39

    수정 2022-05-12 오전 7:29:39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코로나19에 걸린 30대 여성이 평소 층간소음으로 갈등을 겪었던 아파트 위층 주민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울산 남부경찰서는 30대 여성 A씨를 특수상해미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A씨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상태에서 위층 주민 B씨의 집 앞에 놓인 자전거에 본인의 분비물을 휴지로 묻힌 혐의를 받는다.

(사진=울산MBC 방송화면)
특히 두 대의 자전거 중에 A씨는 아이용 자전거에만 분비물을 묻혔다.

문 위에 설치한 CCTV를 확인하던 B씨는 A씨의 수상한 행동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자전거 손잡이에선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지만, B씨는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B씨는 1년 반 동안 층간소음으로 인한 갈등을 겪어 왔는데, A씨는 이 일이 일어나기 2주 전엔 위층 현관문 앞에 기름을 뿌린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울산MBC 방송화면)
MBC와의 인터뷰에서 A씨는 범행 이유에 대해 “층간소음 갈등을 겪고 이사까지 고민하던 중에, 돌이 안된 어린 자녀가 코로나19로 아파하며 잠들어 있는데 쿵쿵거리는 소리를 듣고는 홧김에 행동했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함께 감염병법 등 다른 법령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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