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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이날 훈련 전 미팅에서 “야구를 하는 데 있어 가장 기쁜 날이 세 가지 있다면 스프링캠프 첫 날, 시즌 개막 첫 경기, 플레이오프 첫 경기날이다”며 “오늘 그 첫 번째 기쁜 날을 맞아 더 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 선수들이 많은 우리 팀의 경우 첫 턴부터 강도 높은 훈련을 하면 뭔가 보여주고자 하는 의욕이 앞설 수 있다”며 “시차 적응 등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부상이나 과부하가 올 수 있어 첫 턴은 완벽한 적응기를 가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수베로 감독은 이번 스프링캠프의 의미를 ‘도약할 시간(Time to Climb)’라고 강조했다.
미팅 후 한화 선수단은 파트별 훈련으로 캠프를 시작했다. 한화는 3일 훈련 1일 휴식의 스케줄로 오는 23일까지 애리조나 메사에서 1차 캠프를 진행한 뒤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 28일부터 연습경기 위주의 2차 캠프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