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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방문 경기에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2회 첫 타석 때 자신이 친 파울 타구에 왼쪽 무릎을 맞았다. 고통스러움을 호소한 김하성은 트레이너 두 명의 부축을 받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간 뒤 교체됐다.
김하성은 그 자리에서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고,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으며 겨우 그라운드를 빠져나오는 동안에도 고통을 호소하듯 얼굴을 찡그렸다.
MLB닷컴은 “아직 샌디에이고 구단이 김하성의 상태에 관해 알린 건 없다”며 “김하성은 고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이동을 위해 두 명의 부축을 받아야 했다”고 전했다. 이어 “주전 2루수로 시즌을 시작한 김하성은 매니 마차도가 열흘 전 골절상을 당한 뒤에는 3루수로 이동했다. 김하성마저 이탈하면 다른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