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적’ 류현진 보는 초보 감독 이범호, “로테이션 안 걸렸으면”

2006년부터 2009년까지 한화서 한솥밥
이범호 "한 선수 방향성 따라가는 선수 생기면 팀 전체가 바뀌어"
  • 등록 2024-02-24 오후 3:29:06

    수정 2024-02-24 오후 3:29:06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2차 스프링캠프에서 배트를 들고 타격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화 이글스 2차 스프링캠프 훈련에서 구단 관계자들이 류현진의 피칭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옛 동료 류현진(한화이글스)을 적으로 만나게 된 이범호 KIA 타이거스 감독이 너스레를 떨었다.

이 감독은 한화 시절이던 2006년부터 4시즌 동안 류현진과 함께했다. 류현진이 마운드에 서면 이 감독이 3루를 지키며 희로애락을 나눴다. 이 감독이 은퇴하던 2019년엔 류현진이 구단에 축하 영상을 보내기도 하며 여전한 우정을 자랑했다.

두 사람이 마지막으로 한솥밥을 먹었던 2009년 이후로 15년의 세월이 흘렀다. 이 감독은 선수 경력을 마친 뒤 지도자가 돼 감독 첫해를 맞이한다. 류현진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운다.

이 감독은 24일 스프링캠프가 진행 중인 일본 오키나와현 긴 구장에서 “류현진을 경계한다기보다는 한화 자체가 류현진의 가세로 훨씬 탄탄해졌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한화를 만났을 때 어떻게 풀어갈지가 고민”이라며 “로테이션이라는 게 있으니깐 최대한 저희한테 안 걸리고 피해 가면 좋을 것 같다”라고 웃었다.

한화에 류현진이 있다면 KIA엔 양현종이 있다. 이 감독은 “선수 한 명이 팀을 바꿀 순 없어도 그 선수의 방향성을 따라가는 선수가 생기면 팀 전체가 바뀐다”라며 “우리 팀도 투수에선 양현종, 타자에선 최형우, 나성범 같은 선수를 보면서 더 성장할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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