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100년만의 무더위 온다

미 NASA "온실효과·엘니뇨 결합"
  • 등록 2005-02-12 오전 11:08:10

    수정 2005-02-12 오전 11:08:10

[조선일보 제공] 100년 만의 최고 더위가 올해 지구를 강타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005년이 19세기 말 인류가 기온 측정을 시작한 이래 최고로 더운 해가 될 것 같다는 전망을 10일 발표했다. 온실 효과와 엘니뇨 현상(적도 부근 태평양 해역에 갑자기 더운 물이 퍼지는 해류의 이변 현상)이 결합한 결과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뉴욕 소재 NASA 고다드 우주연구소의 제임스 핸슨 박사는 “온실 효과 때문에 지난 30년간 기온이 강한 상승세를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1982년과 1991년처럼 화산 분출로 인해 일시적으로 세계 기후에 변화가 온 적도 있었지만, 평균 기온을 현재 수준으로 상승시킨 주범은 자동차와 공장 등이 내뿜는 온실가스다. 핸슨 박사는 “온실가스와 수증기의 증가로 인해 현재 지구가 우주로 내뿜는 태양 에너지의 양보다 지구 표면에 흡수되는 에너지 양이 더 많다”고 말했다. 이로 인한 ‘잉여 에너지’와 엘니뇨 현상이 2005년을 지난 세기의 그 어느 날보다도 더 뜨겁게 달굴 것이라는 설명이다. 지금까지 가장 더웠던 해는 강력한 엘니뇨 현상으로 지구가 몸살을 앓았던 1998년이었고, 약한 엘니뇨 현상이 나타났던 2002·2003·2004년이 나란히 2·3·4위였다. 지난해 세계 평균 기온은 섭씨 14도로, 반세기 전에 비해 약 1.5도 높았다. 지난해 대지 및 해양의 평균 표면 온도도 1951년부터 1980년까지의 평균 온도에 비해 0.48도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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