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박찬호, 격투기선수 변신하면 좋았을 선수"

  • 등록 2010-08-31 오전 10:00:11

    수정 2010-08-31 오전 10:00:11

▲ 박찬호.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박찬호(37.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이단옆차기 사건이 확실히 대단하긴 대단했나보다. 11년이나 지난 지금 시점에서도 다시 회자되고 있으니 말이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인 '블리처리포트' 최근 재미있는 랭킹을 발표했다. 바로 '종합격투기 파이터로 변신했더라면 더 좋았을 선수'. 전 IBF 프로복싱 헤비급 챔피언 제임스 토니가 UFC에 진출한 것과 관련해 이 같은 주제까지 연결했다.

'블리처리포트'는 이 순위에서 박찬호를 4위에 올렸다. 역시 이유는 1999년 경기 중 보여준 이단옆차기 때문이다.

당시 LA 다저스에서 선발투수로 활약하며 최전성기를 누렸던 박찬호는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경기 때 타석에서 투수앞 땅볼을 친 뒤 아웃됐다. 그런데 공을 잡은 투수 팀 벨처가 박찬호를 거칠게 태그하면서 급격히 감정이 격해졌다.

결국 박찬호는 자신을 글러브로 밀치는 벨처에게 몸을 날려 이단옆차기를 작렬, 메이저리그팬들이 잊지 못할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블리처리포트'는 "박찬호의 시저스킥(가위차기)를 기억하는가"라며 "박찬호의 당시 리액션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 박찬호는 점프하면서 쿵푸킥을 벨처에게 날렸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이 매체는 "당시 벨처가 킥을 잘 막았지만 박찬호의 완벽한 기술에 더 높은 점수를 줘야 한다"라는 농담을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이 순위에는 박찬호 외에도 전 프로복싱 헤비급 세계챔피언 마이크 타이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 에릭 칸토나, 전 메이저리그 거포 프레드 맥그리프 등이 포함됐다.

그렇다면 1위는 누구일까. 바로 2006 독일 월드컵 결승전에서 상대팀 이탈리아 수비수 마르코 마테라찌의 가슴을 머리로 박았던 프랑스 축구영웅 지네딘 지단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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