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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과 지동원을 29라운드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를 모은 베스트 11에 선정했다.
한국 선수 2명이 함께 분데스리가 공식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손흥민은 올시즌 네 번째 선정이고 지동원은 데뷔 후 처음이다.
손흥민은 지난 14일 마인츠05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전에 선제골과 결승골을 잇따라 터뜨려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올시즌 두자릿수(11골) 득점을 돌파한 손흥민은 차범근(현 SBS 축구해설위원)에 이후 27년 만에 분데스리가에서 한 시즌 두자릿수 득점을 올린 한국 선수가 됐다.
지동원도 15일 프랑크푸르트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2, 3호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2011년 잉글랜드 선덜랜드에 입단한 뒤 지난 1월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 이적한 지동원은 2월 23일 호펜하임전에서 분데스리가 데뷔 골을 터뜨린 이후 정규리그 6경기 만에 골 맛을 봤다.
지동원의 원맨쇼를 등에 업은 아우크스부르크(승점 27)는 2연패의 사슬을 끊고 강등권 탈출 가능성일 키웠다.
이에 앞서 독일 일간지 빌트 역시 지난 15일 발표한 29라운드 ‘베스트 11’에서 손흥민과 지동원을 막스 크루제(프라이부르크)와 더불어 최고의 공격수로 뽑는 등 한국인 공격수들에 대한 독일 내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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