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시즌 11번째 멀티 히트...타율 .380

  • 등록 2013-04-28 오후 4:37:40

    수정 2013-04-28 오후 4:54:58

이대호. 사진=SBSCNBC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빅 보이’ 이대호(31.오릭스)가 시즌 11번째 멀티 히트를 때려냈다.

이대호는 28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11번째 멀티히트. 전날(27일) 안타를 때려내지 못하며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8’에서 멈춰야 했지만 쉼표를 짧게 끊으며 타격감을 추스렸다.

시즌 타율은 3할7푼5리에서 3할8푼으로 높아졌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두 번째 타석 까지는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첫 타석은 중견수 플라이, 두 번째 타석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세 번째 타석부터 집중력이 살아났다.

7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 이대호는 볼카운트를 2-0로 유리하게 이끈 뒤 3구째 바깥쪽 직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뽑았다. 이어 계속된 1사 만루서 야마모토의 땅볼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성공했다.

네 번째 타석에선 중요한 타점을 추가했다. 오릭스가 1-4로 뒤진 8회초 1사 2, 3루. 이대호는 니혼햄 세 번째 투수 마스이와 승부에서 3-4로 추격하는 2타점 적시타를 쳤다. 볼 카운트 2-2에서 바깥쪽 높은 직구(150km)를 결대로 받아쳐 적시타가 됐다. 2루타가 될 수 도 있는 공이었지만 너무 잘 맞은 탓에 단타에 그쳤다. 시즌 17개째 타점.

이후 폭투 때 2루까지 진출한 뒤 대주자 후카에로 교체됐다.

그러나 오릭스는 찬스를 더 이상 살리지 못하며 3-4로 패했다. 최근 5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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