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결여' 이지아, 이해불가 캐릭터에 공감을 입히다..연기력 호평

  • 등록 2013-11-18 오전 8:38:21

    수정 2013-11-18 오전 8:38:21

이지아 연기력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이지아가 ‘외강내유’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이지아는 현재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이하 ‘세결여’)에서 열연하고 있다. 극중 은수 역할로 출연 중인 이지아는 한번의 이혼과 또 한번의 결혼을 한 뒤에도 전 남편과 그 사이에서 낳은 아이 때문에 가슴앓이를 하는 여인을 연기하고 있다. 현재 남편 역으로 등장하고 있는 하석진과 전 남편 역으로 출연 중인 송창의, 두 배우를 상대로 겉으론 강하고 씩씩하고 밝고 당당하지만, 속으론 상처가 깊고 생각이 많고 마음이 여린 캐릭터의 진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사실 이지아가 맡고 있는 은수라는 역할은 시청자에게 공감을 얻기 힘든 인물이다. 자신의 생일 날 전 남편과 저녁 약속을 잡았고, 이 약속이 취소되자 속상한 속내를 드러냈다. 이후 밤 늦게 만나 평소 갖고 싶어했던 신발을 선물 받았고 아이처럼 기뻐했다. 집에 돌아와 현재 남편에게 “사실 전 남편을 만났고 아이 문제 때문에 일이 잘 안풀린다”며 “당신에게 만은 거짓말을 할 수가 없다”고 솔직한 모습을 보였지만 그의 태도를 이해할 수 있는 여성들은 많지 않을 수 있다. 현재 남편에게 “전 남편이 재혼한다는데, 그러지 말라고 했어”라고 털어놓는 모습은 지나치게 솔직한 게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하지만 이런 이중적이고 복합적인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음에도 한 아아의 엄마로서, 사랑 받고 싶어하는 한 여자로서 은수라는 캐릭터가 느낄 수 있는 감정을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하고 있는 분위기다.

시청자들은 오히려 ‘세결여’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은수 캐릭터를 응원하고 있다. “진정한 사랑을 찾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과 사랑하는 가족 모두 챙기면서 진정한 성공을 이루길 응원한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지아는 ‘세결여’로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배우 엄지원과 극중 몸으로 벌인 육탄전을 비롯해 울고 웃고 괴로워하는 감정 신 등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세결여’는 17일 방송에서 전국시청률 9%대로 올라서며 MBC 주말드라마 ‘황금 무지개’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 ‘황금무지개’는 12%대 시청률로 16일 방송보다 하락세를, ‘세결여’는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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