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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 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3안타를 내주고 1실점 했다. 41개를 던진 류현진은 삼진 2개를 잡았고 볼넷은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는 미네소타와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2013년부터 2019년까지 7시즌 동안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뛴 류현진은 올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4년 8000만달러에 자유계약선수(FA)계약을 했다.
토론토 내야 수비가 원활하지 않아 1사 2, 3루 위기가 이어졌지만 류현진은 이번에도 자신의 힘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브렌트 루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로이스 루이스를 3루 땅볼로 잡으며 실점 없이 첫 이닝을 마무리했.
류현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스프링캠프에선 투구 수와 이닝 수를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춘다”며 “첫 등판에서 둘 다 이뤘다”고 첫 등판 소감을 말했다. 이어 “야수들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춰 좋았다”며 “마운드로 다시 돌아와 기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