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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이 이데일리 유튜브 채널 ‘주톡피아’를 통해 주식 초보자들을 위한 투자전략을 짚었다. 최 센터장은 “주식 초보자들은 개별주식에서 출발하기보다 매크로라는 큰 경제 흐름을 따라가는 것이 좋다”며 “매크로 차원의 접근이 제일 간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개별 기업에 대한 정보보다 전체적인 경제 흐름을 판단할 수 있는 정보는 주식 초보자들이 쉽게 얻을 수 있고 판단도 쉽게 내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가장 좋은 방법으로는 다양한 뉴스를 살펴보면서 패턴을 읽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 센터장은 “예컨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끝나면 사람들이 여행을 다닐 것이고 그러면 여행 경기가 좋아질 것이다”며 “몇 가지 힌트가 전체적인 경기 모습을 그려줄 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 주식시장에 적용할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그 이후 산업과 기업을 볼 수 있는 단계”라며 “어떠한 경기 상황에서 어떠한 산업이 상대적 수혜를 보지는 또 그 산업 중에서도 어느 기업의 수혜가 큰지 순차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경기가 나쁠 때는 좋은 기업도 주가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개별 기업을 살펴볼 때 이익과 주가의 비율(PER), 기업이 가지고 있는 자산과 주가의 비율(PBR) 등 가치 평가에 대해 공부할 필요도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최 센터장은 “주식 초보자들이 차트를 보는 것을 권하지 않는다”며 “차트라는 것은 지금까지의 역사를 보는 것이고 주식시장의 모든 정보는 굉장히 빠르게 반영된다”고 말했다. 그는 “효율적 시장 가설 가운데 약효율적 시장가설, 즉 과거 정보를 다 반영했기 때문에 앞서서 맞춰보려고 해도 잘 안된다”고 설명했다.
최 센터장은 “투자자가 통제할 수 있는 자금으로 투자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식 가격이 움직일 때 본성에서 벗어나 매수와 매도를 판단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무분별한 콘텐츠가 넘쳐나는 상황”이라며 “공신력 있는 정보와 노이즈를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