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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킴은 14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에드먼턴에서 열린 앨버타 컬링 시리즈 ‘사빌 슛아웃’ 결승에서 팀 워커(캐나다·스킵 로라 워커)를 6-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스킵 김은정, 서드 김경애, 세컨드 김초희, 리드 김선영, 후보 김영미로 구성된 팀 킴은 전지 훈련을 겸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발군의 기량을 뽐냈다.
팀킴은 결승전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뽐냈다. 후공에 나선 결승전 1엔드에서 2점을 먼저 뽑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이후 3엔드에 1점을 추가한 뒤 4엔드에서 스틸로 2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7엔드 만에 상대 기권을 받아내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스킵 김은정은 “한국에서 늦은 시간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과 에드먼턴 교민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며 “경기에 좀더 집중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명섭 대표팀 코치는 “오랜만에 나선 국제대회에서 우승해서 기쁘다”며 “팀킴이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팀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좀더 자신감을 갖고 다른 대회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퀄리피케이션 대회도 잘 준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고 기대했다.
팀킴은 18∼20일 캐나다 앨버타주 셔우드파크에서 열리는 ‘셔우드파크 여자컬링 클래식’에 출전해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