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의 바다' 정우성 "단편보고 매료, 알아본 내가 아주 똑똑"

  • 등록 2021-12-22 오전 11:41:31

    수정 2021-12-22 오전 11:41:31

(사진=넷플릭스 유튜브 중계 화면)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정우성이 ‘고요의 바다’의 제작총괄프로듀서로 활동한 소감과 함께 작품 및 배우, 감독, 작가 등 제작진을 향한 신뢰와 애정을 드러냈다.

22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넷플릭스 ‘고요의 바다’ 제작발표회에서는 주연배우인 배두나, 공유, 이준, 김선영, 이무생, 이성욱을 비롯해 최항용 PD, 박은교 작가와 제작총괄프로듀서로 참여한 배우 정우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우성은 최항용 감독의 단편 영화 원작을 보고 매료돼 제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 영화의 세계관을 설정이나 작은 요소가 전체를 좌지우지한다. 독특한 설정이 우선 마음에 들었다”며 “많은 SF영화들이 있지만 한국에선 그걸 구현하는 것에 있어서 엄두가 나지 않았던 시대였다. 똑똑한 설정 안에서 한국적 SF를 구현할 수 있는 소재라 판단돼 제작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물론 그걸 알아본 제가 아주 똑똑한 사람이었나보다(웃음). 제 눈이 좋았다”는 농담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최고의 배우들을 캐스팅해 제작에 임한 소회도 전했다. 정우성은 “이 도전에 어울릴 수 있는 배우들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상상으로 연기해나가는 건 엄청난 도전이면서 고단함인데, 각자의 역할 속에서 그걸 기꺼이 해줄 수 있는 배우들이 누구일까 고민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소망을 가지며 접근했지만 두려웠다. 캐스팅의 기쁨은 잠시였다”라며 “작품을 현실적으로 구현해 완성해나가기 위한 환경을 제작사가 만들어줘야 해서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했던 시간이었다. 완성된 후에도 가장 먼저 고민한 건 함께한 배우들이 마음에 들어할까였다. 다행히 배우들이 마음에 들어 해줬다”고도 덧붙였다.

오는 24일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오리지널 ‘고요의 바다’는 필수 자원의 고갈로 황폐해진 근미래의 지구, 특수 임무를 받고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로 떠난 정예 대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2014년 제13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큰 호평을 받았던 최항용 감독의 동명 단편 영화를 시리즈화한 작품으로, 국내 톱배우인 정우성이 제작자로도 참여해 공개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인류 생존의 단서를 찾아 달로 떠난 탐사대원이 마주친 미스터리를 그렸다. 특히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으로 글로벌 유명세를 견인한 배두나와 ‘오징어 게임’의 공유를 비롯해 이준, 김선영, 이무생, 이성욱 등 연기파 배우들이 목숨을 건 임무에 자원한 최정예 대원으로 분해 눈길을 끈다. 생경한 영역으로 남아있는 달 한가운데에 버려진 발해기지를 배경으로 예측불가한 이야기를 펼칠 예정이다.

한편 ‘고요의 바다’는 오는 24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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