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또 심야 포격...中 당대회 중 이례적 도발

  • 등록 2022-10-19 오전 5:55:53

    수정 2022-10-19 오전 5:55:53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북한이 지난 18일 밤 또다시 동해와 서해 해상완충구역에 250여 발의 포 사격을 감행했다.

합참은 이날 오후 10시께부터 북한이 황해도 장산곶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100여 발의 포병 사격을 가한 것을 관측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어 오후 11시께부터 강원도 장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150여 발의 포병 사격을 감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서해상 낙탄 지점은 ‘9·19 군사합의’에 따른 북방한계선(NLL) 이북 해상완충구역 이내라고 합참은 설명했다. 다만 우리 영토로의 낙탄은 없었다.

지난 20년 3월 북한의 조선중앙TV가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한 포병부대들의 포사격 대항 경기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우리 군은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며 즉각 도발을 중단하라는 경고 통신을 여러 차례 실시했다.

합참은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행위로서, 엄중히 경고하며 즉각 중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북한의 이번 도발은 지난 14일 총 5곳에서 동·서해 완충 구역으로 560여 발에 이르는 포격을 벌인 지 나흘 만이다.

이번 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이 결정되는 중국 공산당 대회가 진행되는 점을 의식해 북한이 도발을 자제할 것이란 관측이 많았지만, 그 예상을 깨고 이례적으로 도발을 감행했다.

지난 17일 시작한 우리 군의 호국훈련과 전방 지역의 포격에 반발하는 성격의 도발일 것이란 분석이다. 북한은 지난 도발도 주한미군의 포 사격 훈련에 대한 대응 조치였다고 주장했다.

또 우리가 먼저 군사합의 파기를 기대하면서 후속 도발의 명분을 찾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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