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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룹’을 통해 매력적인 세자 성남대군을 휼룽히 소화한 배우 문상민이 실제로는 유쾌한 매력을 발산했다.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한 문상민은 “실제로는 성남대군보단 방정맞고 말수가 많다”며 “친구들 사이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기도 한다”고 자신의 실제 성격을 설명했다.
이런 성격 덕분에 현장에서 에피소드도 생겼다. 문상민은 “애드리브가 필요한 장면이었다. 동생들과 토론을 하는데 오디오가 비면 안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저도 열심히 애드리브를 했는데 감독님이 ‘성남아 너는 가만히 있으면 돼’라고 하시더라”고 저지당한 일화를 공개했다. 문상민은 “오히려 부산 출신인 무안대군 윤상현이 과묵한 편”이라고 덧붙였다.
문상민은 성남대군과 싱크로율을 50%라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는 성남이보단 활발하다. 자유분방한 것은 비슷하다. 하고 싶은 것도 하는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문상민은 “실제로는 수다 떠는 것도 좋아한다. 김혜수 선배님과도 대기 시간에 대화를 많이 하는데, 1시간이 뚝딱 간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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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민은 청주 집을 떠나 서울서 생활하고 있다. 첫 TV드라마인 ‘슈룹’은 청주에 계신 부모님, 할머니·할아버지께도 큰 효도가 됐다. 문상민은 인터뷰를 하며 가족에 대한 애정도 내비쳤다.
문상민은 “아버지 꿈이 배우였는데 할아버지의 반대로 꿈을 이루지 못하셨다. 그래서 아버지가 제 꿈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셨다. 저를 보며 대리만족을 하시는데 너무 감사하다”며 “형도 인터넷 방송을 하는데 아버지가 방도 꾸며주셨다. 아버지는 저희가 하고 싶은 건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시고 응원해주신다. 저도 아버지 같은 아빠가 되고 싶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듣고 싶은 칭찬을 묻자 “비주얼도 좋고 연기도 되는 배우라는, 그런 말을 들으면 좋겠다”며 “차세대 (소속사) 어썸이엔티 기대주라는 말도 듣고 싶다. 현재 너무 치열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