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진이 선보인 곡은 SBS M ‘플레이리스트’ OST ‘슬란챠!’(Slainte!)다. ‘여행의 순간, 음악으로 기록하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음악 여행 리얼리티에 출연한 이무진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프로그램을 촬영하며 느낀 감정을 ‘슬란챠!’에 담았다.
10일 이데일리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한 이무진은 “이번 곡을 작업하는 과정에서 얻은 게 참 많았다. 앞으로 제 플레이리스트를 열 때 가져야 할 마음에 대해서도 깊게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일랜드 전통 악기를 활용한 경쾌한 사운드와 이무진의 열정적이고 시원시원한 목소리가 어우러졌다는 점이 ‘슬란챠!’의 특징이다.
이어 “팝 음악의 요소를 헤치지 않는 선에서 아일랜드 전통 리듬, 스케일, 사운드 등을 사용해보려고 애썼다”며 “듣는 분들이 조금이나마 귀로 아일랜드를 체험해볼 수 있는 노래를 만들어보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아이랜드 특유의 정취를 담은 흔치 않은 노래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이 간다. 이무진은 “곡 사이사이에서 드러나는 아일랜드 전통 악기들의 존재감이 재미있는 요소 중 하나다. 일부 추상적인 가사가 새로운 상상을 끄집어내게 한다는 점도 매력”이라고 감상 포인트를 짚었다.
이무진은 JTBC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 ‘싱어게인’을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지난해 ‘신호등’을 히트시키며 신흥 음원 강자로 떠올랐고, 올해 6월에는 ‘참고사항’을 타이틀곡으로 한 미니앨범 ‘룸 볼륨.1’(Room Vol.1)을 냈다. 최근엔 내년 초까지 이어지는 전국투어 콘서트 ‘별책부록’으로 팬들과 만나고 있다.
서면 인터뷰 말미에 이무진은 “요즘 제 이름을 건 전국투어 콘서트 ‘별책부록’을 진행하고 있다”며 “인터뷰를 읽으신 분들 중 제 이야기에 흥미가 생기신 분이 계시다면 콘서트장에서 만나 뵐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