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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는 4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발표한 마스터스 예상 우승후보에서 스코티 카메론(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제이슨 데이(호주), 존 람(스페인), 조던 스피스, 잰더 쇼플리, 토니 피나우, 콜린 모리카와,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에 이어 10위에 자리했다.
PGA 투어는 총 20명의 예상 후보를 공개했고,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셰플러의 타이틀 방어 가능성을 가장 높게 평가했다.
눈에 띄는 점은 PGA 투어 통산 12승을 거뒀으나 2018년 이후 우승이 없는 제이슨 데이를 2020년 우승자 더스틴 존슨보다 높은 3위로 평가했다.
데이가 3위에 오른 이유는 최근 부쩍 좋아진 경기력 덕분이다.
2018년 웰스파고 챔피언십 이후 5년 넘게 우승이 없지만, 이번 시즌엔 예전의 경기력을 되찾고 있다. 최근 참가한 8개 대회에서 6차례나 톱10에 들었고, 피닉스 오픈과 WGC 델 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두 차례 5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7월 디오픈 이후 약 9개월 만에 PGA 투어 나들이에 나서는 LIV 골프 소속 선수들은 후한 평가를 받지 못했다. 존슨이 9위로 가장 높았고, ‘메이저 사냥꾼’으로 불렸던 브룩스 켑카(미국) 15위, 지난해 마스터스 ‘버디왕’ 캐머런 스미스(호주)는 16위에 이름을 올렸다.